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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재생 에너지 선진국.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
    기후변화정책 2023. 1. 10. 03:56

    아세안 국가들도 유럽과 미국에 보조를 맞추어 재생 에너지 발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EU의 경우는 "탄소 국경 조정 제도(CBAM)를 시행하고 있어서 제품 제조를 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이 이를 충족하지 않으면, 수출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미국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이 아세안 국가들은 적극적으로 탄소 중립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베트남이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에 두드려지는 약진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사정임에도 불구하고 원자력과 화석연료로 회귀하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탄소 국경 조정 제도)
    EU에 수입하는 물건의 탄소 중립 정도에 따라서 세금을 매기는 제도로 2023년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임

     

     

    1. 베트남 JETP 체결

    EU, 영국, 노르웨이, 캐나다는 베트남을 인도네시아에 이어서 공정에너지 전환 이행 파트너십(JETP, 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를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155억 달러(20조 원)를 지원받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베트남은 2030년까지 2020년 탄소 배출량의 반을 줄이기로 계획했습니다.

    배트남 재생에너지 발전 추이 표
    배트남 재생에너지 발전 추이 비교표

     

     

    2. 베트남 풍력시장

    1) 풍력 발전 입지와 발전비율

    베트남이 풍력발전으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베트남 남부는 3200km의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고, 평균 풍속이 강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풍력발전을 위해서는 8m/s 정도의 풍속이 필요한데, 이 지역의 풍속은 약 7~11m/s에 이릅니다. IRENA(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는 베트남에서 풍력발전이 가능한 면적이 2700km에 31만 1000kw 규모이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트남의 풍력발전은 2021년에 0.90%의 발전 비율을 가지고 있으나, 2025년에는 11.1%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2030년에는 13.1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30년에는 13.1%를 차지하지만, 전체 발전량이 늘어나서 숫자가 작아보입니다. 하지만, 2030년에는 2025년에 비해 풍력 발전량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 풍력 발전 시장

    일본의 니케이 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업 스미노토모가 2030년까지 최대 1기가 와트 풍역발전 단지를 베트남에서 개발 운영한다고 하고, 일본의 재생 에너지 전문 기업인 레노버는 베트남에 거점을 마련, 작년 4월부터 베트남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 베트남과 해상 풍력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향후 2기가 와트 규모의 발전소를 개발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의 최대 해상 풍력 발전회사인 덴마크의 올스테드(Orsted)가 JETP의 일환으로 베트남 T&T와 140억달러 (한화 17조원) 규모의 발전소 개발 관련 MOU를 체결하고 2030년까지 2기가 와트 규모의 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생 에너지 발전 모습
    위) 풍력 발전과 아래) 태양광 발전 단지

    3. 배트남 태양광 발전

    베트남의 태양광 발전 용량의 수준은 이미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 8위 수준을 달성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선진국입니다. 2021년에도 전체 발전량의 21%를 태양광 발전에 의존하고 있을 정도로 발전 규모가 큽니다. 더 대단한 것은 이미 이 정도 규모의 태양광 발전이 있으면서 풍력 발전의 비중을 태양광 발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습니다.  신고리 원전 1기의 발전용량이 1000 mw 인 것을 감안한다면, 베트남은 2030년에 32.6기의 원전만큼을 재생 에너지를 통해 얻게 되는 것입니다.

     

     

    IRENA는 베트남이 아시아의 녹색 에너지 강국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면, 현재와 미래의 모습은 그 표현을 더욱 실현시켜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화력 발전과 원자력은 우리나라 산업에게도 경쟁력을 주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1. EU climate action : provisional agreement reached on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CBAM)(자세히 보기)

    2. [가깝고도 먼 아세안] 탄소중립 치고 나가는 아세안 국가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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